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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1종 대형 면허 도전기(6), 만점 아니지만 합격

by 청청개구리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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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8,16시, 4번, 41호차, 합격!

### 굴절 -10점, s자-0점, 평행주차 -10점. 80점 합격

도전은 여섯번째에 종료된다. 이번 도전에서 나는 합격을 얻게 되는데,,,

 

 

#시험전

시험시간이 되어 모이라는 방송, 수험생이 모이고, 일련의 설명들이 이어진다.

수험표+신분증+얼굴 보고 첫회 도전자가 얼마나 되는지 비율봐서, 시험기준을 설명하는듯.

어쩌다가는 첫 도전자가 없어서 였는지, 궁금하신부분 먼저 질문 있으시신가요? 라고 시작 할때도 있음.

오늘은 잘 될 듯 예감 좋았은데, 시험관의 사전설명에서 중앙선 넘어가면 실격 시킬 거라고 새삼 강조함,

설명들으며 밟지 않으면 돌 수 없을 텐데 생각하며 갸우뚱.

같은 시험장에 여섯번째인데, 처음보는 시험관 이었음.

 

#출발-경사

여러가지 설명은 생략하지만, 당연히 시험기준대로 수행해야 함.

 

#굴절

ㄱ자 ㄴ자 각각 뒷바퀴 탈선, 이제껏 비슷하게 잘 맞추고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한번에 돌아가지 않았음. 후진후 다시 했음에도 ㄴ에서는 탈선나왔음.  -10점으로 굴절 마무리.

굴절 끝나면서 교차로 넘어가면서 벌써 아~ 이번에도 틀렸나~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함.

 

#S자

S는 잘되었음. 자신+용기 생김 ㅎ

S나와서 교차로 가는 중간 약간 굴곡있는 부분, 여기도 방심하면 위험하겠다 싶은 걸 느끼게 됨.

 

위의 붉은 원 부분. 이런식으로 만들어진 시험장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안다.

어쨋든 이제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포인트 였음.

이제까지 실패 하면서도 못 보던 주의가 필요했던 포인트 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음.

 

S나와서 교차로지나 우회전! 4회차, 5회차 연속 떨어진 포인트.

시험 전 설명에 중앙선 절대 밟으면 안된다 얘기 있었지만, 마음속의 어떤 힘이 그 말을 약화시켜서 크게 돌기로 결정.

오히려 경계석 밟으면 즉시 아웃이다! 라는게 더 크게 작용했으리라.

크게 돌아야지를 의식하고 했는데도 꽤 타이트 했음. 우측 뒷바퀴 조마조마.

중앙선위를 운전석의 내가 통과하듯이 지나가야함을 명심하며 수행했음.

사실 이 포인트는 뭘 수행했다라고 하기에는 창피할 정도로 당연한 곳인데,

나는 2번이나 실수 했기에 절실한 포인트 였음. 이 곳을 통과하니,,,

여기부터는 미지의 영역이라 두려움 들기 시작,

그간 5번의 탈락 경험과 유튜브 시청시간량으로 어느 정도 익숙해 졌음을 믿고 나아갈 수 밖에.

 

#T자

의외로 쉬웠음. 오히려 탈출할때가 제일 걱정.

기어 변속구간의 반대차선이라 여유가 별로 없는 우회전. 그런데 나는 우회전 트라우마 극복한지 2분 된 상태 ㅎ

의도적으로 탈출전 왼쪽으로 바짝 붙이면서 준비했음. 바짝 긴장하면 하고 있는데,

하필 내가 탈출할 즈음 기어변속구간 지나가는 차량있어서 기다려 주느라 시간 까지 빼앗김.

시험전 설명에서,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기다려 주는 수험생의  시험시간은 시간정지 시켜주는

조치를 해준다고 했는데 아니었음.

내비게이션 같이 생긴 시험기계 화면의 시간은 계속 잘 만 가더라. 아까운 시간들. 약 20초는 기다려준 듯.

실제 그런 시간 때문에 내가 탈락 했다면, 과연 어떻게 항의를 할 수 있을지 지금 생각하면 막막하긴 함 ㅎ

어쨋든 가까스로 T자로에서 우회전으로 탈출 완료하고,

교차로 가기 전 다시 우회전할때 좁음에 주의, 위험했음, 여기도 크게 돌아야함. 아래 붉은 원.

 

교차로 만나게 되고 좌회전 깜빡이 넣고, 좌회전 실시. 

직진해서 철길 건널목 가기전, 좌회전 즈음에서 설마 합격하려나? 생각이 들기 시작함. ㅎ

 

 

# 기어변속

막연하게 감점의 두려움이 있던 곳이었는데,,, 현재 나는 -10점.

이곳 에서만 까딱하면 -15점도 나올 수 있어 두려움. 하지만,,,

나는 단 한번도 경험도 없는 상태. 대단히 불안함.

이미 첫번째 시험의 굴절코스 만큼 심장박동수는 올라있음.ㅎ

철길건널목 일단 정지하고, 1단->2단 바꾸고 출발해서 진입시작.

미지의 영역이었기에 인터넷자료+유튜브를 종합해서 나름의 공식을 만들어 둔 상태였음.

과연 머리속의 그것대로 몸이 움직여 주었는가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다.

조작은 이렇다.

15-18km정도로 주행유지, 최저속도20 표지판 지나면서, 4초카운트(1-2-3-4)세고,

악셀부앙~ 속도계 20넘는것 확인 후(속도계로 25정도까지 확인 하는게 좋음)에 3단,

속도유지하면서 최고속도 20표지판 순식간에 나오고, 지나면서 브레이크 2회 팍팍.

속도 줄이고 15이하 줄이고 2단 넣음. 그러나,,, 어라! 2단 들어가지 않음!

당황되기 시작. 브레이크 조작했기에 속도는 거의 줄어서 차량은 정지할 수준,

2단은 들어가지 않고, 몇 번이나 2단 넣기 시도 하다가 1단으로 작전변경.

속도를 너무 줄여 놓은 상태였기 때문인지 1단은 들어가 졌음. 

(언젠가 2단이 들어가지 않으면 1단 넣어 보고 2 단넣으면 들어가진다 라는 걸 봤기에 시도해 봄)

이후에 이동하기 시작하여 좌회전 해서 돌아 나가는 데도 감점 나오지 않음.

어라! 너무 좋으네 ㅎ. 이걸로 기어변속구간 통과인가 보다.

 

하지만 이 시험장은 위기 포인트가 더 있었으니, 다음의 유턴같은 우회전.

우측 깜빡이 켜는 것도 우회전 직전에 생각나서 아차 싶었지만 잘 수행 되었음.

문제는 2번째 우회전에서 거의 U턴 해야 하는 포인트였다. 아래 붉은 원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교차로에서 일단 우회전 하고 다시 우회전해야 하는데,

2번째 우회전(위의 붉은원)에서 1/3정도 돌았는데,

미러를 보니 우측 뒷바퀴가 경계석에 올라탈 상황으로 보였음. 실격No!

아직 -10점. 이번 기회를 기필코 살려야 겠다는 의지가 충만해짐.

경계석 올라타기전에 차는 세우고, 어떻게 해야 하나 3초 정도 고민하다가 후진을 선택.

후진해서 교차로에서 1번째 우회전이 끝난 상태로 만들고, 다시 여유 주면서 2번째 우회전 했음(정말 크게 돌았음)

후진해도 문제없나? 싶긴 했는데, 경계석 타면 즉시 불합격이므로 후진 밖에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았음.

덜 당황했다면 다른 수가 있었으려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이 시점 부터 왠지 1단<->후진에 기어 들어가는게 영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음.

불안불안. 내가 뭔가 차를 고장내킨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들었음..

기어변속을 무리하게 하면 고장유발 한다는 것을 어디선가 본 듯 했으나, 결과적으로 문제는 없었음.

 

#평행주차

이래저래 우회전 마치고 평행주차코스에 차량을 맞추려 진입하기 시작하니,

그 즈음부터 오늘 정말 합격이구나! 생각이 듬.

-10점 감점중. 시간제한에 감점을 받기보다 차라리 평행주차에서 감점 받고 통과 할 생각이 들었음.

이 때가 경과시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평행주차하기에 빠듯한 정도 이었지 싶다.

후진으로 평행주차 코스에 차량 꽁무니를 넣고, 삐 소리 듣고, 그대로 빠져 나옴.

코스 미이행으로 -10점 감점.

 

#종료

우측 깜빡이 키면서 종료선 통과. 종합 80점으로 합격.

 

#소감

아 이게 되긴 되는 거였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ㅎ

이번 시험의 15분여 동안 상당히 많은 집중과 에너지를 사용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합격 도장 찍힌 응시표를 시험관으로부터 받아들고 면허증은 다음에 갱신할까 했으나,

코로나 영향인지 늘 붐비던 시험장 건물에 유독 사람이 별로 없길래(평소의 1/10정도) 기다려서 당일에 갱신했음.

같이 고생했던 수험표. 사진이라도 찍어뒀어야 했던 건데 아쉽다.

3회때부터 인가 면허증 갱신을 위한 사진은 가지고 다니고 있었다. 언제 합격해도 갱신 가능하도록 ㅎ

'1종대형'이 추가된 면허증을 받아들음. 성공했음에 스스로 뿌듯. ㅎ

이 날을 기점으로 내 차의 계기판을 디지털 스타일로 바꾸었다.

계기판 스타일을 3가지 선택할 수 있는데, 그 중 아날로그 스타일로 계속 유지 하고 있었다.

그동안 조금이라도 버스와 비슷한 계기판 스타일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였음.

 

 

#다음회

마지막으로 최종 소감과 비용 계산에 관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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