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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1종대형면허도전기(5), 오랜만에 감을 찾아오기

by 청청개구리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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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16시, 1번, 41호차

### 굴절 -0점, s자-5점, 2번째 교차로 넘어 우회전할 때 경계석 타서 실격(#4에서 탈락한 곳과 같은 위치)

 

#경사

1회 도전에서 잠시 소개하고 그 뒤로 없었음. 내가 하던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여러 동영상, 블로그 자료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요령은 아래와 같다.

경사에 정지선 맞춰 정지한 후, 클러치 브레이크 밟아진 상태에서,

(기어는 1단)클러치만 살살 놓으면 시동은 꺼지지 않고 차가 살살 떨리기 시작하는 느낌이 오는데,

이 순간에 브레이크를 놓아주면 차가 경사를 올라가기 시작하고 차가 움직여지면클러치를 놓아준다.

요 방법대로 자칫 시동을 꺼뜨리는 영상을 본 기억이 있어,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음.

한편,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그냥 화물차 하던 느낌대로 감각적으로 클러치 브레이크 조작하는 것이었다.

뭐라 설명이 어렵지만... 그냥 그렇게 해도 1단에서 시동 꺼뜨리기는 아마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다.

단, 기어 넣는 느낌이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라면, 3단에 넣어 놓고 1단이라

생각해버릴 수 있으니 주의 필요.(실제 그런 응시자를 보기도 했다)

 

 

#굴절

왠일인지 ㄱ,ㄴ 모두 후진 없이 한 번에 돌아가게 되었음. 정말 맞나? 싶을 정도였음.

아슬아슬해 보여도 될 듯해서 그냥 했는데, 다행히 운이 좋았다.

하지만, 안전하게 정석대로 후진 한번 가기를 추천함.

ㄱ에서는 좌측 뒷바퀴 탈선할 뻔도 했음.

역시 앞유리-대시보드의 만나는 곳이 경계석에 만나도록 하는 게 나한테 맞는 듯하다.

본인의 키와 운전석에 편하게 앉았을 때의 자세 등에 영향받으므로 스스로의 포지션 찾는 게 중요한 듯.

그렇게 무난히 굴절을 통과해 나오니 돌발! 브레이크 콱!

브레이크가 세긴 한가보다. 내가 밟으면서도 앞으로 쑥 몸이 달려간다.

첫 번째 교차로 통과 전으로, 시간은 3:15 정도였음.

굴절 나온 후, S 들어가기 전, S 나온 후, 확률이 높고, 종종 기어 변속-평행주차 사이에도 나오는 듯.

 

#S자

들어갈 때부터 최대한 유리하게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진입 전 좌측 앞 뒷바퀴를 중앙선에 가까이 붙여서 가다가 앞문으로 '대형'이라는 글씨 보이면 돌아 들어간다.

아래 그림 참고. 그리고 진입할 때는 좌측 앞바퀴 주의하면서 전진

 

진입해서는 뭐 비슷하다. 굴절만큼은 아니지만 S도 어느 정도 익숙함. ㅎ

하지만, 방심은 금물. 우측 앞바퀴 맞추어서 진행하다 거의 곡선이 바뀔 즈음 우측 앞바퀴 탈선함 ㅋ

이제 좌측방향으로 넘어가야 할 차례이네 라면 그쪽으로 신경 쓰며 잠깐 왼쪽 봤는데 그새 탈선됨.

참 예상 못했던 순간이었어서 더 당황했음.

위 그림 보면 S모양에 따라 중간 즈음 급격히 곡률이 바뀌는 부분이 나온다. 우측 앞바퀴만 보면서

진행하다 보면 요결 놓칠 때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을 확인하느라 신경 쓰며,

좌측으로 넘어가게 되는 과정도 신경 쓰며 놓친 듯하다.

감점은 있었으나 좌측 앞바퀴 쪽으로도 잘 끝내고 지난번 경계석 실수 있던 좌측 앞바퀴 완전히 나올 때까지

계속 신경 써주어서 끝내고, 나오자마자 우측 뒷바퀴 닿지 않게 그리고 좌측 앞바퀴 중앙선 신경 쓰며 탈출.

역시 중앙선은 조금 걸칠 것을 생각해야 하겠다. 

s통과까지 -5점. 훌륭하다.

 

#T자

두 번째 교차로 통과할 즈음 6:30 정도. 나름 이 정도로 아직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교차로 넘어 T 가기 위한 첫 번째 우회전에서(4회 도전에서 탈락한 포인트),

나름 크게 돈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한 박자 늦게 돌리기 시작했다.

우측 뒷바퀴가 여유가 많지는 않아도 되긴 할 것 같네 라는 느낌이었다.

80% 정도 돌았고 이대로 됐구나, 잘 돌아졌나 보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우측 뒷바퀴 경계석 올라탐. 실격.

우회전할 때 운전석의 내가 중앙선위를 따라서 돌아가는 정도로 의도적으로 많이 넘어가야 하겠음.

이번에 탈락한 곳은 중앙선 넘어도 문제없는(감지될 가능성 없는) 구간이다.

중앙선 넘는 것에 대한 실격처리 얘기가 있지만, 기계로 잡아지지 않는 거라면, 딱히 지적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중앙선을 넘지 않으면, 초보로서는 차량 뒤쪽이 경계석에 걸리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만큼 코스가 타이트하기도 하다.

이런 생각도 들었다. 아직 차량의 규모에 익숙하지 못하니 핸들 돌리기 시작해서 차가 돌기 시작하거든

전방보다는 아예 뒷바퀴를 더 많이 보고 진행하면 어떨까?

물론 실도로 운전에서는 안 되겠지만, 시험에서는 통하지 않을까?

 

 

#소감

7개월여 만의 시험 도전. 감각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도전을 생각했다.

오랜만에 자전거 타도 탈 수 있듯이, 오랜만에 수영하듯이 그런 느낌으로 했던 이번 도전이었다.

S까지는 경험해봤으니 탈락해도 T까지는 가보자. 운 좋으면 기어 변속 정도까지는 가겠지

라는 예상이었으나, 아오! 아직 못 가본 코스가 절반이 넘는데 탈락도 참 허무한 경계석 밟음.

다음에는 T까지 가는 것이 목표.

T에서 나올 때 우회전 할 때 중앙선 넘어갈 듯, 여유가 없어 보이던데,

s트라우마 극복 했더니 이제 중앙선 트라우마 중.ㅎ

RPM신경 쓰며 속도 좀 내는 것을 의식하고 1단 상태에서 이동 속도를 빨리 하도록 해보았는데 잘 된 듯.

전제척으로 이전보다 자신감 오름(불안한 포인트는 회전 시 경계석 타기, T자, 기어 변속, 평행주차)

그리고, 41호차는 클러치가 좀 깊은 듯. 많이 떼어야 차가 움직이기 시작함.

차량 특성도 느껴지기 시작하는가. 성장했네 ㅎ

운전석에 앉고, 벨트 매고, 깜빡이 키고 출발하기, 출발한 뒤 꺼주기, 정지선 맞춰 정차하는 위치 등,

작은 부분은 소개하지 않고 있는데, 당연히 신경 써서 잘해야 한다.

 

여름은 뜨거웠다. 당연히 에어컨 없음. 운전대가 뜨거워 못 잡을 정도는 아니지만, 불쾌지수 주의.

창문도 앞문도 열려있고, 마스크까지 하고 있어서 호흡이 가쁜 느낌 들 정도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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